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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요 특징

페이지 정보

조회 374회 작성일 22-08-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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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요 특징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뭄, 폭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를 인류 전체가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받아들인 지도 오래다. 더 나아가 기후변화가 인권 향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2021년 유엔 인권이사회가 깨끗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권을 보편적인 인권으로 인정하기도 하였다. 기후위기는 자기결정권, 문화적 권리, 건강권, 생명권 등의 보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주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으며, 취약한 상황에 처한 개인 및 지역사회가 기후위기에 가장 적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불평등한 속성도 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 기후위기가 인권의 위기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가 기후위기와 인권으로 결정되었다. 올해 포럼에서는 기후위기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권에 기반한 도시들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올해 포럼의 주요 특징을 'WHRCF' 이 다섯 글자로 알아본다.

 


Wide Range of Programs

다양한 프로그램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포럼에서는 여러 회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투어 및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인권도시 광주의 역사적 토대이자 광주정신의 근간인 518민주화운동의 사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인권다크투어, 올해 주제와 관련하여 광주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생생한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인권정책투어가 있다. 또한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도 지정된 광주의 문화도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문화예술투어, 유네스코투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 인권을 주제로 시민들이 출품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풀뿌리 단위의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광주 인권마을 네트워크의 활동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Highly-relevant issue for all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올해 주제인 기후위기와 인권은 우리 모두에게 친숙하며 특히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주제로, 포럼 국제실행위원회에서 선정되었다. 해외 공동 주최기관 및 주관기관 관계자 및 국내 기획위원들로 구성된 동 위원회는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 및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출범하였다. 올해 포럼에서는 기후위기를 인권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인식하고, 기후위기를 인권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특히 기후위기로 더욱 심각하게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최근 서울에서 내린 폭우로 인해 침수된 반지하 방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건과도 맞닿아 있는 시급한 과제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Representatives from all levels: high-level delegation to youth activists

고위급 대표부터 청년 활동가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국가, 지방정부, 개인 등 모든 수준에서의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올해 포럼에는 여느 때보다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해 수몰 위기에 놓인 남태평양 작은 섬 투발루의 현실을 알리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데 앞장섰던 유엔 기후변화 특별보고관 이안 프라이의 참석이 기대된다. 세계 각국 도시의 시장 및 대표들도 자리하여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범적인 도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도시도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해결 방안을 찾아보고 국제연대를 모색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물려받게 될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청년 활동가들이 각종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라운드 테이블에는 청년기후긴급행동 김공룡과친구들 활동가, 전체회의 2에는 우간다 출신 기후 활동가 바네사 나카테,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워크숍에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활동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Contribution to global discussions

글로벌 논의에 기여

 

올해 포럼의 논의는 파리협정,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 등 기존 글로벌 논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포럼에서 기대하는 목표 중 하나는 지방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때 참고하여 이행할 수 있는 인권 기반 원칙 및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는 것이다. 국제기구 관계자, 기후 전문가, 포럼 국제자문위원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다양한 사례들을 종합하여 완성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 가이드라인이 추후 UNFCCC 당사국 총회와 같은 글로벌 논의, 선언 및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eco-Friendly

친환경 행사 운영


올해 주제가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친환경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포럼은 그동안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행사 운영방침을 마련하여 이를 준수해왔다. 여기에는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행사 물품 재사용하기, 전자문서 활용하기, 제작물 줄이기 등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이 친환경 운영방침을 강화하고 참가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그린 캠페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행사를 운영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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